- 배당지표 추이는 주주환원 정책, 경영 방향성과 직결
- 사업에 문제 없는데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 높다면 투자 기회
- 주당배당금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종목 눈여겨 봐야
배당투자는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가'를 따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배당지표의 추이를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배당지표 추이는 그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경영 방향성과도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 주당배당금 증가/유지 종목
배당주를 고를 경우,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배당수익률’입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좋은 투자처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뒤에는 사정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소로스가 인수했던 서울증권, 론스타가 인수했던 외환은행, 금호그룹이 인수했던 대우건설 등은 인수합병(M&A) 직후 거액의 대규모 배당에 나선 바 있죠.
이밖에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재투자를 포기할 정도로 높은 금액을 배당에 할애하는 경우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업은 이익 중에서 향후 기업을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재투자분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에서 배당을 지급하는데, 재투자를 포기해가면서 배당을 지급한다면 기업 성장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영 환경에 큰 문제가 없는데 주가가 떨어져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면 배당 투자의 기회로 삼아볼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아닌 ‘주당배당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주당배당금이 유지되거나 실적에 따라 상향 조정되는 종목이 좋은 투자처로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돈을 벌면서 주당배당금을 차근차근 높이는 기업도 있습니다. 큰 성장은 어렵지만,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이익잉여금을 쌓아가는 회사인 경우죠.
우리에게 익숙한 성장주에 비하면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보다는 단순 배당투자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배당성향 유지/상향 종목
배당성향은 미래에도 이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 줄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배당을 노리고 투자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배당성향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기업은 이익이 조금만 줄어도 배당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배당 축소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유지가능한 배당성향이 중요합니다.
기업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해지더라도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일정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또 안정적인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기업 이익의 성장과 함께 배당금 역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이익 성장과 함께 배당성향을 높이는 기업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성장이 가파른 기업의 경우 배당을 하기보다 재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