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공급계약은 실적에 민감한 공시!
판매·공급계약은 기업이 물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말합니다.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고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 계약을 맺은 기업이 공시하죠. 건설, 조선, 장비 등의 수주업에서 주로 발표하며, 계약 금액이 명시되어 있는 만큼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1. 계약 규모
계약 규모는 전년 매출액 대비 몇 퍼센트의 수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업체에게 100원 규모의 계약은 작을 수 있지만, 연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는 기업에게는 100억원은 큰 규모일 수 있기 때문이죠.
2. 계약 기간
계약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통상 계약기간이 길면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매출 인식 방법이 달라 미래 매출액을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계약기간이 길면 다양한 변수가 생겨 계약조건이 변경될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계약이 해지되는 사례도 존재하죠.
3. 계약 상대방
어떤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기존에 공급하던 고객사인지 신규 고객사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신규 거래처에 판매·공급한 것이라면 고객사를 확대하는 의미에서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판매·계약 공시 모아보기’에서 과거 공시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정공시는 주의대상!
판매·공급계약에는 ‘정정공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나 규모가 변동되는 경우에는 주가 및 실적이 움직일 수 있죠. 정정 사실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으면 제재대상이 되는데요. 가령 해당 사항이 발생한 당일에 공시하지 않는다거나, 공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귀책사유가 없음을 입증하거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거래소가 인정하는 경우는 예외로 적용하고 있습니다.